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라이트 노벨/한국 (문단 편집) ==== 재투고 금지 조항 ==== 사라졌지만 과거에 한국 출판사가 벌였던 병폐. 한국 라노벨 출판사들은 공모전 등을 열 때 '''우리 출판사에 한 번 투고된 작품은 [[저작권]] 관련 문제가 없더라도 타 출판사에 (공모전) 재투고 금지'''라는 조항이 있었다. 처음 시작은 '''[[노블엔진]]'''. 이후 [[시드노벨]]과 [[루트노벨]]도 이 조건을 도입했다. 처음 재투고 금지를 시행한 노블엔진은 '''현재 한국 라이트노벨 현실에 맞게 정한 원칙'''이라고 재투고 금지의 뜻을 밝힌 적이 있으며,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사적인 자리에서 묻는다면 약간은 답해줄 순 있겠지만 공식적인 답변으로는 적절치 않다'''라고 함구했다. 한편 시드노벨은 '''타사의 공모전 경향에 의해 부득이하게 변경하게 되었다'''고 답변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투고 금지를 시행하는 명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셈이다. '입선한 뒤 생길 문제를 미리 방지한다'라는 식의 얘기가 있지만 공식 답변은 아니다. 이에 대해서 사실상 자기네들한테 투고한 지망생들을 [[독점]]하겠다는 조항이라는 비판이 있다. 즉, 만약 재투고가 가능하다고 하면 A사에 출판했던 작품이 떨어졌는데 작품의 설정을 다듬고 필력을 키워서 B사에 재출판하여 입상하였고, 이것이 꽤나 잘나간다고 하면 A사에서는 배아픈 일이라는 것. 결국 한국 라노벨 출판사들끼리의 경쟁에서 애꿎은 지망생들만 피해 보는 셈이다. A출판사에서 진가를 못 알아본 작품이 B출판사에서 대박나는 사례는 라노베, 일반소설, 만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수두룩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비롯한 소설에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같은 책자도 무수한 출판사에서 거절을 당했다가 중소 출판사에서 소량으로 냈던 게 전세계적으로 3천만 부가 팔리는 대박을 거둔 것처럼, 이와 유사한 사례는 많다. 이에 해당하는 가장 유명한 경우라면 바로 '''[[해리 포터 시리즈]]'''다. 이 소설은 유명 출판사에서 죄다 퇴짜맞은 뒤 중소규모의 출판사에서 간신히 출판되었고,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물론 해리 포터 같이 중소 출판사까지 찾아갔다는 이야기는 작가가 정말로 자기 글에 확신이나 기대가 극단적으로 넘쳤고 그게 맞았던 사례기는 하지만, 작법서 한두 개만 읽어봐라. 대부분의 소설 작법서에서는 '악평을 두려워 말라'라고 하고 있다. 스누피의 글쓰기 완전정복이라는 책만 해도 거절편지를 두려워 말고 지속적으로 투고하라고 되어있으며 그런 사례가 수십 개나 쓰여있다. 그리고 좋은 글을 쓰는 방법도, 일단 쓰고, 닦고, 알아봐 줄 사람을 기도하라고 되어있을 정도로 작품의 질을 떠나서 출판의 가능성은 낮다. 작품이 거절되는 이유도, 단순히 작품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 말고도 첫장에 맞춤법이 맞지 않다거나~~(이건 충분한 감점 요인이 되는 것 같은데)~~, 편집자가 시간이 없어서 읽지 못하거나 혹은 대충 읽었거나, 출판사의 방향성에 맞지 않거나, 단순히 편집자 취향에 맞지 않거나, 심지어 위 책에 나온 이야기 중에는 '예, 이혼에 대해서 정말 멋지고 글을 잘 쓰셨는데, 이혼 소송중인 상사에게 이걸 보여줄 수 있을거 같으세요?'같은 이야기도 있다. 맞춤법 이야기만 해도 [[귄터 그라스]]가 양철북 집필 당시 맞춤법도 잘 몰랐다는 이야기는 이미 유명하다. 게다가 화가 [[고흐]]만 해도 사후에 유명해진 걸 생각하면 단순히 시대를 앞서갔다는 이유만으로 편집자 눈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여기까지가 재투고 금지 같은 것이 없는 일반 소설계의 이야기인데... 재투고를 금지시키면 어떨까. A출판사에 투고한 원고는 A출판사에만 투고해야 하므로, A사 심사자의 취향에 맞지 않거나, 회사의 방향성에 부합하지 않거나, 상품으로 내놓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등의 이유로 '''퇴짜맞은 작품이 영원히 버려질 위험성도 크다.''' 게다가 공모전 특성상 입선작은 한정될 수밖에 없는데, 입선되지 않은 작품이 다음 대회 입선작보다 수준이 높을 가능성, 아니 심사위원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다. 이런 면에서 출판사 편의적,[* 타사와의 저작권 마찰, 잠재적 작가후보 경쟁 등. 이렇게 되면 한 번 투고한 글은 사실상 해당 출판사에 귀속된 거나 마찬가지다.] 쉽게 말해 [[키잡|침 발라놓기]]라는 비판이 많다. 더군다나 한국 라노벨 시장은 갓 태어나 이제 성장기에 들어선 수준임을 감안하면 [[자멸|더더욱 그렇다.]] 게다가 지금까지 입선한 작품들 중 실제로 시장에서 성공한 작품은 별로 없다는 걸 생각하면 심사위원측과 시장의 입맛이 얼마나 비슷할지도 궁금하다. 지망생 입장에서도 정말 쌍욕 나올 정도로 환장할 노릇이다. 탈락하는 이유는 알 수 없고, 출판사의 방향성 문제인지 아니면 심사위원 취향 문젠지 자신의 원고 문제인지도 분간이 불가능하고, 재투고가 불가능한 만큼 투고시에도 상당히 조심스러워 질 수 밖에 없다. 이는 투고를 꺼리게 만들어서 쌍방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을 일으키게 되고, 수정하고 재투고 할 경우에는 기존 작품이 새 출판사의 취향에 맞을 가능성도 있고, 수정한 부분이 더 나아지기만 할 거라고 장담 할 수는 없다. 게다가 수정하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 역시 무시하기 힘들다. 오죽하면 이런 괴상한 룰 자체가 [[한국형 라이트 노벨]]이라는 비아냥거림도 있다. ~~그러니까 자기가 먹을 거 아니면 그냥 남들 줘라 좀~~ 출판사에 따라 공모전은 재투고 금지지만 상시 투고 시에는 받아주는 곳도 있다. 재투고 금지를 풀어달라는 목소리는 계속 나오고 있으나, 출판사에서는 아직 움직임이 없다. 시드노벨은 트위터를 통해 자신들도 재투고를 허용하고 싶으나 다른 출판사에서 그런 방침을 취하고 있는 이상 어쩔 수 없다는 답변을 했다. 기본적으로 '타 출판사에서 낙선한 작품=별로 대단치 않은 질의 작품'이라는 공식이 선입견으로 박혀 있는 것부터가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2012년 11월 30일. 노블엔진 4회 공모전에서 '타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 공모 가능'이라고 규정이 바뀌었다. 여러모로 라이트 노벨 작가 지망생들한테는 꽤나 기분 좋은 소식일 듯. 시드노벨은 노블엔진이 재투고 금지조항 규정을 수정하면 언제든지 바꾼다는 의사를 표해왔는데, [[http://seednovel.co.kr/pb/module/board/view.php?didx=487967|다른 공모전에서 탈락한 뒤의 원고는 투고가 가능하지만 동시에 투고하면 수상이 취소된다고]] 한다. 즉 동시 투고만 불가능하지 재투고는 어쨌든 가능하게 되었단 것. 출판사들의 침 바르기 병폐로 스트레스받던 지망생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됐다. 그러나 '''2018년 이후 국내 라이트노벨 공모전은 사실상 중단'''되었으며, 다시 열릴 가능성도 거의 없다. 2021년에 [[노블엔진]]에서 상시 공모전을 [[http://novelengine.com/novelengine_new/bbs/board.php?bo_table=gongmo&wr_id=4906|신설]]하였으나 상시 공모전에서 뽑힌 작품은 하나도 없었고, 그 상시 공모전조차 '''2023년에 폐지되면서 사실상 메이저 레이블에서 열리는 국내 라이트 노벨 공모전은 전멸'''하였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